블로그.. '펌'과 '씀'
"웬만하면 퍼오기식 포스팅은 하지 않는다" (은빛늑대님 트랙백)

첫 댓글을 남겨주신 은빛늑대님의 페이지에서 다시 '퍼오기'를 했다.. 물론 트랙백은 엄밀한 의미의 퍼오기와는 구별될 수 있을 거다. 단지 reference만을 복사해오는 거고 자기가 글을 쓰지 않게 된다면 매우 썰렁한 포스팅이 되니까.. 어떤 식으로든 말을 더 쓰다보면 그야말로 '엮인글'이 나오게 될테니까. '

블로그가 미니홈피만큼 일상화된 요즘이지만 특히 네이버 블로그에 가면 '퍼오기성' 글이 많다. 워낙에 '내 블로그에 담기'라는 버튼이 무슨 스크랩북 만드는 것 만큼이나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을 정도로 네이버에는 거의 모든 게시물 - 뉴스, 쇼핑 정보, 검색 결과, 지식인... - 에 대해 '내 블로그 담기'라는 버튼을 누르고 싶은 욕망을 참기 어렵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차곡차곡 내 블로그 담기를 하다보면 여기저기서 짜집기된 나만의 블로그가 만들어진다.. 엄청난 생식력을 가진 시스템이다. 끊임없는 복제와 복제, 단순 재분류가 반복된다.

은빛 늑대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나도 잠시나마 하루하루 블록 쌓기를 빼먹지 않겠다는 강박 관념으로 무차별 퍼오기를 하던 행동은 버려야겠다.
하다못해 단 세줄의 감상을 적더라도 '내 글'과 '내 생각'이 아닌 것이 이 공간을 채우지 않기를..


하물며 고등학교 때도 '내 것'으로 지식을 소화하기 위해서 연습장에 끄적거리기라도 했지 않은가?

 
by andyko | 2006/10/14 21:10 | Personal LOG | 트랙백(3)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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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ilverwolf's.. at 2006/10/23 13:27

제목 : 왠만하면 퍼오기식 포스팅은 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하고서 블로그를 시작했었다. 일단 글을 퍼오기 시작하면, 스스로의 글에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다. 어딘가에서 인용해온 글이 더 그럴싸해 보이고, 다음 번에도 인용하거나 재미있어 보이는 퍼올 거리를 찾아 헤메게 된다. 그러는 동안 자신의 사고방식도 점점 더 'Popular' 한 쪽으로 기울게 된다. 자신만의 유니크한 생각들은 묻혀버린다. 나는 그런 게 싫다. 군중 속의 일부가 되어 묻혀버리는 것이 싫다. 누군가 내 이름을 들으면......more

Tracked from blog name at 2007/08/11 14:30

제목 : title
excerpt...more

Tracked from Paxil. at 2007/10/28 15:41

제목 : Side effects of paxil.
Paxil withdrawal. Paxil side effects. Paxil....more

Commented by 메아리 at 2006/10/16 14:01
위의 트랙백을 누르니 에러가나네요;; 네이버 블로그는 정말..다양(?)하죠. 태터나 이글루스나 기타 다른 블로그에도 많은 카테고리와 거기에 따른 내용들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네이버는 정말 엄청나더라구요. 지식인이 블로그화 됐다고 생각해야할지. 필요한 정보를 찾으러 들어갔을때 제 네이버 블로그로 스크랩해가서 보면 좋긴한데..자료나 정보보관 창고인지 도대체 주인장 글은 어딨는지 복잡하더군요 ;ㅅ;
Commented by andyko at 2006/10/17 14:18
메아리님.. 그렇지 않아도 그냥 트랙백 주소만 복사해오고 나면 꼭 에러가 나서 고민중입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쩝..
Commented by 은빛늑대 at 2006/10/23 13:26
안녕하세요. 트랙백 보고 왔습니다.
트랙백은 제대로 보내셨는데, 링크를 거실 때는 트랙백 주소로 거시면 안 된답니다.
게시물의 URL로 거셔야 제대로 링크가 걸릴 겁니다. :)
예를 들면, 지금은 http://dsc0320.ivyro.net/tatter/trackback/194 로 되어 있죠?
http://dsc0320.ivyro.net/tatter/194 로 링크를 거시면 아마 제대로 접속이 될 거예요.
Commented by andyko at 2006/10/23 13:32
은빛늑대님. 감사합니다. 아직 트랙백과 링크의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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