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만 아니었어도.. 기획에 희생된 컨텐츠

이기는 선택이기는 선택 - 6점
권오상 지음/카시오페아

누군가의 추천사에서 저자께서 `한국의 말콤 글래드웰`이라고 서슴없이 쓴 것을 보고 구매했다. 말콤 글래드웰 같은 글쓰기 전업은 아니지만 공학 박사에 일반 기업, MBA, 투자회사를 거쳐서 금융감독원이라니.. 저자의 화려한 이력도 선택에 힘을 보탰다. 역시... `이기는` 시리즈는 웬만하면 보면 안된다. 그게 저자가 누구든 출판사가 누구든, 한때 빅히트를 친 프레임에 기대서 제목을 단다는 것 자체가 이미 `지는 선택`인거였다.

저자의 폭넓은 경험과 독서를 통해 체득한 이야기가 술술술 풀려 나온다. 확률론, 베이즈확률, (주관적 확률), 시스템사고, 실물옵션, 최적화(OR) 등 묵직한 주제가 재미난 사례를 곁들였다. 결코 쉽지 않은 수리적 이해가 필요한 내용들이다 보니 적절히 잘라내고 알맞게 버무린 부분은 탁월하다. 그런데 그렇게 당의정을 씌워놓다 보니 나중에 가서 내가 먹은게 약인지 사탕인지 알 수가 없다. 생각 도구로 써먹기에는 턱없이 힘든 개념만 던져놓았고, 전체를 궤뚫는 흐름이 가물가물하다.

다 읽고 나서 저자의 원고/초고가 이런걸 의도했을까 싶다. 괜히 `이기는~` 제목이 달리다 보니 경제 실용서로 포지셔닝이 필요하고 그러다보니 `생각 도구` 니, `말콤 글래드웰`이니 정작 책에서 본래 의도한 길과는 영 다른 기대를 품게 만든게 아닐까 싶다. 책장은 술술 넘어가는데 소단원 소단원 마다 내용은 들쑥날쑥 튀는게 `소문`을 모아 짜깁기해서 `단원별 편집`을 해놓은 기획서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래서 책은 온라인에서 사는게 겁난다...
http://andyko.egloos.com2016-07-28T09:34:320.3610

헌책방 탐방기 Personal LOG


오랜만의 조기 퇴근..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집 근처의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렀다. 
강남역 본점 같은 '압도적인 규모'는 아니지만, 적당히 크고 적당히 푸근한 서점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 
오래 전 '헌책방'에서는 먼지가 켜켜이 쌓인 책뭉치들이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었다. 책을 '사러' 간다기 보다는'팔러' 가는 곳, 일반 서점처럼 잘 정리된 서가에서 책을 음미하며 찾아보는 즐거움은 찾기 어려운 곳. 알라딘의 중고서점은 그런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어 놓은 혁신적 시도다. 늘 새로운 시도, 새로운 도전에 용감한 알라딘에 박수를 !! 

중고서점은 신간서적을 다루는 일반 서점 대비 묘한 재미가 있다. 아니, 어쩌면 중고서점에서의 '나'는 일반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나'와는 상당히 다른 사람이 된다에 더 가깝다. 그것이 분위기든, 가격이든, 책의 구색이든... 중고서점에서의 구입은 완전히 다른 종류의 체험이다. 

첫째, 일단 과감히 지른다. 어제 산 책은 총 7권인데 가격은 4.6만원. 2천원짜리에서부터 2만원짜리까지 다양한 종류였다. 일반 서점이라면 아마 2권 사기도 힘든 가격일 터. 어렵게 고르고 고르다가 그냥 아무것도 집어들지 못하고 자리를 뜨는 경우가 다반사인 일반 서점에 비하면 매우 아낌없이 책을 고르고 웬만하면 사게된다. 

둘째, 살~짝 오래된, 하지만 아직 고루한 지경까지 이르진 않은 현재를 돌아보게 해준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에 보면 그는 서점에서 배치된 신간 서적들을 보면서 현 사회에서의 지식 유행의 첨단을 느낀다고 했다. 중고서점에 가보면 몇달전, 몇년전 유행했던 베스트 셀러가 나란히 꽂혀 있는 걸 보며 예전을 떠올리게 된다. 최신 유행가요가 아닌, 한때를 풍미했던 히트곡을 모아놓은 음반을 듣는 기분이다. 그런 면에서 한 때 유행하고 흘러갈 것 같은 베스트셀러의 최적 구매처는 중고서점이 정답일 수 있다. 

세째, 나름의 필터링이 작동한다. 일본 같은 경우는 매일 수천 종의 서적이 나온다고 한다. 국내 시장은 훨씬 작겠지만 그래도 수백권은 되지 않을까? 중고서점은 최소한 누군가의 필요이든 끌림에 의해서든 선택을 받았던 책이 나오기 때문에 책을 고르는 피로도가 적다. 별로 눈여겨 보지 않았던 책이 몇권씩 줄지어 있는걸 보면 둘 중 하나, 정말 별로여서 곧바로 중고 신세가 되었던지 아니면 의외로 찾는 사람이 많았던 책이었는지... (걔 중에는 누가 봐도 회사 필독서 지정이었던 듯한 도서도 있지만). 그런 책들을 들춰보면서 보물인지 잡동사니인지를 판단해보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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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져 나가기 직전인 우리집 서가의 군살도 줄일 겸, 
조금 느긋하고 여유롭게 책을 접하는 기회를 늘린다는 면에서 
한달에 한번 정도는 들러서 팔고-사고 해야겠다는 생각. 


논리적 오류의 사례 Thinking Tools

'오류' 라고 썼지만.. 사실 논쟁 중에서 흔히 사용되는 수사법이다. 
당연히 내가 정리한 것은 아니고 어디선가 따온 것이겠지만.. 안타깝게도 기억이 나질 않네.. 


비약의 오류:
  • "CEO가 김 팀장과 면담 중이라고? 우리 팀을 와해시키려는게 분명해"

유용성의 오류: 
  • "사후세계가 없다고 믿나요> 그렇다면 너무 쓸쓸하고 허무한데요. 사후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
  •  "아무도 이 제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 제도는 옳다"

흑백 사고의 오류:
  •  "우수 인재 채용에 반대하신다고요? 그렇다면 당신은 우수인재가 우리 회사에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군요? "

의도확대의 오류: 
  • "팀장이 능력이 부족한 직원 1명을 해고했다. 해고된 직원은 괴로워하다 자살했고 그의 가족은 흩어졌다. 헌데 그 팀장은 곧 승진한다. 가정을 파탄시킨 자가 어떻게 승진할 수 있는가? "

원칙 혼동의 오류
  • "팀장은 평소 합리적인 사람이어서 나는 그의 지시에 항상 복종했다. 헌데 협력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이상한 지시를 내린다. 하지만 그가 팀장이니까 팀원들은 그에게 항상 복종해야 한다"

분할의 오류
  • "세계 최고의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최고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거야" 

합성의 오류
  • "일류 대학 엘리트만 뽑으면 우리는 일류 회사가 될것임에 틀림없어"

잘못된 이분법의 오류
  • "우리는 결코 좋은 경영자를 가질 수 없다. 야심 있는 경영자는 야심 때문에 직원을 희생시키고, 야심없는 경영자는 무능하기 때문이다" 

불분명한 원인의 오류
  • " 이 제도를 실시하고 나서 연간 10%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이 제도가 매출 신장에 기여했음이 분명하다"

지나친 단순화의 오류
  • "팀 분위기가 왜 이래? 분명 새로온 팀장 때문이야"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 "CEO는 해외 MBA 출신을 너무 좋아해. CEO가 되고 나서 해외 MBA 출신을 부사장으로 앉혔으니 말야"

위협에 호소하는 오류
  • "적정 인력을 산정하기 위한 컨설팅에 노조가 반대한다고 한다. 하지만 곧 왜 컨설팅이 필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 만일 이 컨설팅에 반대하면 정리 해고가 이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결문제 가정의 오류
  • "CEO들은 매우 능력있는 사람들이다. 만일 그들이 능력이 없다면 CEO가 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
  • "노조는 모든 직원이 공평하게 보상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산주의적인 마인드를 내세우다니. 공산주의는 실패한 이념인지 몰라서 하는 소리인가? 따라서 노조의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

미끄러운 경사면의 오류 -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우연의 일치로 연속된 사건을 논리적으로 연결지어서 마치 경사면 위에 공을 하나 떨어뜨린 것처럼,  결정적인 하나의 원인으로 인해 모든 잘못이 생겨났다는 비약을 범하는 오류?
  • "내가 그녀에게 차인 건 팀장 때문이다. 팀장이 날 심하게 야단치는 바람에 술을 마셨어. 술을 안마셨으면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가 되지 않았을거고, 면허정지 때문에 프러포즈가 무산되지 않았겠지"

성역에 호소하는 오류
  • "CEO를 욕하다니. CEO는 회사의 얼굴이자 이미지입니다. 우리 회사를 더럽히지 마세요"

부적절한 권위의 오류: 
  • "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불합리한 추론의 오류 - "동문서답"
  • "이 제품이 성공할 지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A라는 사람을 뽑았습니다. A는 정말 일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출처의 오류 

  • 인격 공격의 오류(ad hominem) - 권위자의 자격이 아니라 인격을 공격

  •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ad ignorantiam) - 어떤 주장이 한번도 거짓으로 드러난 적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 주장을 참이라고 논증하는 오류. 
    - '나는 그게 옳지 않다는 어떠한 근거도 찾지 못했기 때문에 그건 참이다"

  • 논점 회피의 오류(begging the question) 자신의 결론을 암암리에 전제로 사용하는 오류

  • 복잡한 질문을 하는 오류(complex question): 당신이 내세우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당신 주장에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이슈를 제기하는 오류
    - "당신은 예전처럼 여전히 자기 중심적입니까?" 
    - "당신은 주머니 사정에 따라서가 아니라 양심에 따라서 기부를 하실 겁니까? "
  • 다의성의 오류(equivocation) : 전제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결론의 용어 사이의 정의가 다를
    - "남성과 여성은 신체/정서적으로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남성과 여성은 '평등'한게 아니다(따라서 남성과 여성은 같은 권리와 기회를 누릴 수 없다). 그러므로 법은 남녀가 평등하다고 가정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잘못된 원인의 오류(false cause): 원인과 결과에 관한 의심스러운 결론을 내리는 것을 통칭

  • 잘못된 딜레마의 오류(false dilemma): 완전히 대립되고 불공정안 두가지 선택지만을 제시하는 오류. 감정이 실린 말을 포함하거나, 다른 대안들을 간과하는 오류. 잘못된 이분법의 오류와 유사
    - "사랑할 것인가? 떠날 것인가? "

  • 설득적 정의의 오류 (persuasive definition) 용어를 정의할 때 감정이 실린 방식으로 정의하는 오류
    - "신앙은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는 어떤 사람이 유례가 없는 것들에 대해 말한 것을 증거도 없이 믿는 것"
    - "보수주의자는 인간의 한계에 대해 현실적인 견해를 지닌 사람" - 너무 호의적인 정의

  • 우물에 독풀기 오류(poisoning the well) : 논증이 제시되기도 전에 논증을 미리부터 비난하기 위해 감정이 실린 말을 사용하는 오류. 
    - "나는 당신이 ... 라는 미신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소수의 거부자들에게 넘어가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 "분별 있는 사람은 누구도 ...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많던 블로그는 다 어디에 갔을까? Personal LOG

2000년대 중반. 
사용자 참여 기반을 들고 나온 웹 2.0의 물결 속에서 블로그는 단숨에 웹 미디어의 총아로 떠오른다. 
내가 쓰고 있는 이글루스를 비롯하여 온갖 블로그 플랫폼이 판을 치고, 
다음과 네이버의 개인 홈페이지 (라고 쓰고 게시판 모음이라고 읽는다) 역시 블로그라는 옷으로 갈아입는다. 
자고 일어나면 주변 지인들의 블로그 개설 소식을 듣고, 
RSS에 빼곡히 들어찬 구독 리스트를 잠실 훑어 보는 것으로도 몇 시간이 부족했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블로그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음을 실감한다. 
나 역시 접속 암호가 가물가물해질 지경으로 수년간 이 사이트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동안 알고 있던 블로그 사이트에 가보면 수년간 '절필'하고 있는 분이 적지 않다. 
블로거 중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옮겨가는 분도 많은 것 같고.. 
설혹 지속적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도 그 빈도나 내용이 줄어든 경우가 많은걸 느낀다. 

그 많던 블로그(블로거)는 다 어디에 갔을까? 
아무런 보상이 없이도, (구글 애드센스는 예외로 하자), 
자기의 밥벌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것도 아니면서, 
포스팅 하나를 위해서 자료를 모으고 분석 요약하고 몇시간을 편집하던 블로거들은 요즘 뭘 하고 계실까? 

내가 거창하게 원인을 분석할 입장도, 능력도 안되지만 순전히 개인적인 가설 몇가지는... 

  1. 너무도 당연한 나의 인식의 오류. 나 스스로 나이를 먹고 예전처럼 열심히 블로그를 읽지 않다 보니 최근의 블로그 동향은 잘 모른다. 예전에 내가 알던 블로거들도 사회생활의 연배가 쌓이고 지위가 올라가면서 예전보다 더 여유를 찾기 어려워졌을 것이다. 사실 블로그는 어디에도 안 갔을수도 있다.. 단지 내가 모를 뿐. 

  2. 스마트폰은 우리의 미디어 생활ㅇ르 지극히 '소비적', '즉각적', '시각적'으로 만들어버렸다. 어차피 사람의 24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그 상당한 분량을 스마트폰으로 글을 읽고 뉴스를 보고 카톡 메시지를 보내는 걸로 할당해 버렸다. 글을 쓰기 위해 생각을 묵히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보다는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게 훨씬 편해져 버렸다

  3. 블로그가 인기를 끌면서 당연히 비즈니스가 결합되는 사례가 늘어났다. 요즘 블로그의 리뷰를 보면 스폰서를 받은 것인지 아닌지 따져봐야 하고, 블로깅이 곧 직업적 명성과 레주메를 대신하는 직업적 블로거도 많이 늘어났다. 내가 꽉 막힌 것인지 몰라도 이런 블로그 사이트에 가면 웬지 맘이 가지 않는다. 이런 시류가 퍼지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상황이 되면서 기존의 순수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하여 글을 쓰던 블로거들도 자연스레 인터넷에서의 존재감을 줄여가고 싶어지지 않을까? 
    (참조: 나무위키 '블로그'

요즘은 아주 대놓고 '블로그 포스팅 모아서 책 한권' 만들기 서비스까지 생긴 모양이던데.. 
이래저래 블로그의 진화는 거듭될 모양이다









사업전략의 본질은 브랜딩 전략과 일맥상통 Business LOG

  • 브랜딩의 정의: 진정한 자기다움을 통해서 남과 다름을 달성하는 것
  • 마케팅이 상대방과의 경쟁을 통해  이기는 전략이라면 브랜딩 전략은 바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 자신이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과의 사이에서 일관되게 집요하게 그 철학을 실행하는 것.
  •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 역시 분석과 논리를 통한 논설문을 쓰는게 아니라 고객과 회사 간의 독특한 그 무엇을 만들고 지속시킬 수 있는 담담한 에세이를 써야 하는 것. 

지겹도록 들어오지 않았는가? 성공한 기업에게는 범상한 기업과는 다른 그 무엇이 있다고. 철학이건 비전이건.. 그들의 전략이라는게 별로 다를바가 없을지 모르겠으나 핵심은 얼마나 그게 전체 구성원의 가치관과 행동을 좌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동 강령과 에너지의 구심점으로 작용했는가 하는 것.

난 궁극의 브랜드 전략은 결국 사업전략과 동일해야 한다고 본다.
내가 누구를 대상으로 어떠한 욕망을 충족할 수있는 유일한 무엇이 되겠다는 것
그런게 전략이 되고 브랜드가 되야 하는거 아닌가?

작성한 사람도, 읽는 사람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는 형용사의 향연이 브랜드 컨셉이네 아이덴티티네 둔갑하고 있는 걸 보면.... 전략도 결국은 '구두 설명을 동반하지 않고는 완벽하지않습니다'란 디스클레이머를 달고 숙독해도 뭐가 뭔지 모를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로 점철된게 전략으로 나오고 있는게 아닌지?

왜 그토록 많은 컨설팅 회사가 있는데
왜 그토록 비슷한 종류의 전략만 난무하는 것인지?

비슷한 업종의 경쟁 업체에게 갖다주어도 비슷한 전략이 나올거라면
도대체 그게 어떻게 '자기다움'이 될 수 있는건지?

왜 모두들 차별화를 목놓아 부르고 있는데
1등을 제외하고는 모두들 범용화의 악순환으로만 달려가게 되는건지?

논증을 도와주는 비판적 질문들 Thinking Tools

왜?
Why so?

그걸 어떻게 알아? (어떤 방법으로 구했어?)
How do you know?

그래서, 뭐?
So what?

가능성이 얼마나 돼?
What’s the likelihood?

얼마나 중요해?
How important?

얼마나 돼?
How much? How many?

반론의 여지는 없어?
Are there "con" arguments? (These are arguments "against")

예외에 대한 이유가 있어?
Are there reasons for an exception?

그거면 다 해결 돼?
Will it solve the whole problem?

실용적이야? (그 방법이 통해?)
Is it practical? (That is, will the solution work?)

대가는 누가 치르지? 비용은 얼마나 돼?
Who will pay for it? What’s the cost?


Nussbaum, E. M. (2011). Argumentation, dialogue theory, and probability modeling: Alternative
frameworks for argumentation research in education. Educational Psychologist, 46(2), 84-106.

왕초보 컴퓨터 업그레이드 가이드: 백업-오버클럭-SSD-OS설치-최적화까지 Personal LOG

3년만에 '옆'그레이드에 가까운 데스크탑 시스템 변경을 하려고 합니다. 
기존 시스템이 낡기도 했고, 부모님 컴퓨터는 더 시급한 상황이라 일단 제 컴퓨터 업그레이드 후 구형 CPU/보드로 부모님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는.. 초절약 왕노가다 작업입니다. 

기존 시스템을 최대한 재활용하다보니 데이터 백업도 해야 하고, 
혼자서 컴퓨터 조립해본지가 어언 10년이 넘어가는지라 .. 필요한 정보도 알아야 하고
나름 만들어놓고 최적화도 하고 싶고 .. 
기존에 사놓고 메인보드가 못맞춰줘서(혹은 할줄 몰라서) 사용못하던 멀티카드리더 (USB 3.0), SSD까지 설치하다 보니.. 
저같은 왕초보에게는 대단한 무리입니다. 미리 사전 준비를 꼼꼼히 안하면 큰일 날 것 같습니다. 


틈틈이 인터넷 서치를 하면서 인터넷 상에서 시스템 업그레이드, OS설치, SSD 최적화  관련된 Link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꼭 이 순서대로 진행하실 필요는 없긴 하겠지만, "기존 시스템 갈아업기"를 할 때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참조용으로 만든거라 자세한 설명이 없음은 양해해주십시오. (링크를 따라가시면 자세한 정보가 있습니다)

함정은.. 저도 이번 주말에 시행할 예정이라 이게 제대로 될지 확신이 없다는 겁니다. 
다행히 잘 끝나면 다시 업데이트 하지요 ^^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 기존 사용환경: AMD 애슬론 II (레고르), Asus board, 램 4G, 1Tb HDD(C는 100, D는 900 파티션), Geforce 550 ti
  • 업그레이드: 인텔 펜티엄 g3258(오버클럭 해제), Asrock B85M Pro4, Toshiba SSD (120GB), Sema 카드리더 (USB 3.0), HDD 및 그래픽 카드, 파워, 케이스는 기존 것 재활용

  1. 준비/데이터 백업 - D드라이브 모두 WD Passport로 이전할 것 
  1. 전체 개론
  2. CPU overclock 세팅
  3. 누드 Mainboard 테스트 - HDD연결 없이 파워, 보드, 키보드만 연결하고 부팅 테스트
    (Cdman의 가이드 참조: http://leebok.tistory.com/863

  4. 케이스 장착 및 기타 부품 설치
    • 메인보드 장착 및 케이블 연결
    • 그래픽 카드 연결
    • ODD 설치 및 케이블 연결
    • 카드 리더기 설치 및 케이블(SATA, USB 3,0) 연결
    • HDD 설치 및 케이블 연결

  5. 데스크탑 SSD 설치: http://blog.daum.net/sejuni2002/86
  6. SSD에 윈도 OS 설치 (메모리 8G 이상이므로 64비트 설치 !)
  7. SSD 최적화하기:  http://oanz.tistory.com/89 
  8. 윈도 시스템 / 유저 데이터 분리: Program files, Users 레지스트리 = SSD의 용량을 최소화하면서 사용자 데이터, appdata에 쌓이는 데이터를 구분할 수 있음. 일단 현재 시스템에서 테스트해볼 것 !! 
  9. 부팅 테스트 및 필수 업데이트/드라이버 설치
    • 부팅 확인
    • 정품인증 (프로그램 필요)
    • 윈도우 업데이트 (SP1, 보안 업데이트 등)
    •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 설치 - Nvidia
    • 사용자 계정 설정

  10. 최초 시스템 상태 백업 및 복원: http://snoopybox.co.kr/1139 : 깨끗한 상태의 시스템일 이미지로 저장해놔서 비상사태때 깔끔히 복원할 수 있게 미리 준비함
  11. OS 설치 이후 작업 총정리: http://danbis.net/8484
    • 백업된 문서, 사진, 음악 복원
    • 웹브라우저 북마크 파일 복원
    • 바이러스 프로그램 (v3 라이트)
    • 알툴즈 : 압축 프로그램 (알집), 알송
    • 동영상 플레이어 (다음 팟플레이어)
    • 아이튠즈
    • 크롬 브라우저
    • 아래한글 설치
    • 오피스 2010 설치
    • 피카사 설치
    • 드랍박스, 다음클라우드 설치
    • 카카오톡
    • 스팀설치 
      • 스팀 백업 파일 복원
      • 세이브 파일

스마트폰이 바꾸는 박물관 체험 Personal LOG

방학 내내 집에만 있는걸 불평하던 첫째를 데리고 나선 가족 나들이.. 코스는 천안이었다.
상록 리조트에서 워터파크 + 눈썰매를 즐기고, 근처 병천 순대 골목에서 외식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목천 IC 바로 앞에 있는 독립 기념관을 방문했다.

그 엄청난 분량의 전시물 앞에 압도되는 것도 잠시...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전시물에 대해서 쏟아지는 질문공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재빨리 독립기념관 앱을 다운로드 받았다. 새로운 세상이었다.

미술관 박물관 같은 문화 생활의 장벽 중 하나는 막상 가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작품, 배경지식 없이 보게 되는 전시물에서 도통 즐거움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쩌다 재수좋게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는 것도 잠시, 내 페이스에 맞춰서 시간 조절해가면서 관람하려면 그것도 여의치 않다. 그 대안이 오디오북이기는 하나 보통 대여료도 만만치 않다. 교양을 쌓는답시고, 애들에게 문화적 소양을 키워주겠다고 미술관 박물관에 데리고 갔다와도 도통 남는 것 없는 나들이로 끝나기 일쑤.

그런 면에서 최근에는 각종 전시회, 전람회, 박물관에서 앞다투어 앱을 내놓는 것은 참 바람직스럽다. 몇몇 전시회는 그 앱조차 상당한 금액으로 판매를 해서 좀 찜찜하긴 하나 어차피 관람 이후 브로셔나 팸플릿, 심지어 가이드북 정도를 사기도 하는걸 생각하면 불과 몇천원에 관람의 효과를 배가시키고 기념도 되는 앱 하나 사는건 그리 손해보는 투자는 아닌듯 하다.

독립기념관 앱

얼마전 루브르 박물관전도 그렇고, 이번 독립기념관에서도 앱을 통해서 작품/전시물 설명도 듣고 차분히 관람을 하니 예전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관람'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독립기념관 앱에서는 각 전시관마다 QR코드가 있어 종이에 찍는 스탬프를 대신하기도 하니 이 역시 소소한 재미다. 주최 측에서도 부가적인 수익과 더불어서 오디오북을 비치함으로써 겪는 배터리, 분실, 고장 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으니 그리 손해는 아닐듯 (물론 앱 개발 비용이 그리 만만하진 않겠지만 비싼 관람료 내고 들어오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해줘야 할듯..)

지금까지는 못봤지만 조만간 더 진일보하게 된다면 이런 서비스도 기대해본다.

1. AR(Augmented Reality)를 이용한 Navigation
아직까지는 무슨 작품/전시물인지를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주어야 설명이 나오는 형식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QR코드 혹은 증강현실을 이용해서 작품을 비추기만 하면 자동으로 설명이 나온다면 좋겠다.
미술 작품 같은 경우 세부적인 묘사/부분에서 설명을 하는 것도 많은데 만약 증강 현실로 강조하고픈 포인트를 보여주고 설명까지 곁들여 준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

2. 입장권을 겸한 앱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서 앱인앱 방식으로 아예 티켓까지 구매할 수 있게 해주면 매표소나 인터넷 예매창구를 돌아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지 않을까?

3. 소셜 네트워킹을 통한 수렴
각 작품별로 개개인의 느낌/의견을 즉석에서 Poll을 하든, 트위터/페이스북과 연동되는 커멘트를 남길 수 있게 해주면 관람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인기있었던 작품이나 전시물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도 있는 부가적 효과도 있을 듯

4. (대형 상시 전시일 경우) 북마크 기능
독립 기념관만 해도 전시물을 한꺼번에 다 돌아보려면 한나절을 꼬박 있어야 한다. 자신이 관람한 전시물을 북마크 해주는 기능이 있다면 나중에 다시 왔을 때에 기억을 더듬는 수고를 덜 것 같다. 방문일 별로 저장할수 있다면 그날 그날의 테마를 별도로 기록하는 효과도 있을 것 같고

5. 검색 및 테마 관람 추천 기능
특정 작품/전시물에 관심이 있다면 어디에 있는지 즉각 안내해줄 수 있는 검색 기능과, 방대한 전시물이 있는 경우 사용자의 특성에 맞춰서 추천하는 관람 코스를 안내해주면 어떨까? 굳이 전시물의 배치를 바꾸거나 하지 않아도 가상의 관람 공간을 제공해주는 셈이 될 것 같다. 물론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어 제안하는 코스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어도 (소셜 기능 결합) 좋을 것 같다

6. Quest 기능
소위 체험학습이라는 명목 하에 억지로라도 박물관/미술관 나들이를 하는 꼬맹이들에게 동기부여도 할겸, 작품을 관람하면서 좀 더 주의깊게 볼 수 있는 인센티브도 될겸 해서 주제별이든 핵심 전시물에 대해서 Quest를 미리 제시해보면 어떨까? 그리고 관람하면서 Quest를 모두 완수하고 submit하는 관람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든 선물을 경품으로 제공해줘도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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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좀더 욕심을 부려보자면 '배트맨 아캄 시리즈' 게임에서 보는 것처럼 주의깊게 살펴 보면서 스마트폰을 특정 장면/각도를 비췄을때 Riddle이 풀리는 형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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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카메라, 인식기능, GPS, 통신 기능이 결합되면 미술관 박물관이 '체험형 어드벤처 게임'으로 거듭나게 될 수도 있겠다. 제발 말도 안되는 기념품 판매로 돈 벌 생각하지 말고 이런 고민 좀 해주시라


합병.. 청산.. 이직 Personal LOG

이직이라고 봐야 할지 아니면 그냥 자연스러운 이동이라고 봐야할지 모르겠지만 암튼 명함이 바뀝니다.
2008년에 이직했던 모니터그룹의 본사가 2013년 1월 11일부로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컨설팅 사업은 이제 딜로이트 컨설팅으로 합병되어 Monitor Deloitte라는 브랜드로 재출발합니다.
저도 새로운 회사로 옮겨가 아직 끝나지 않은 컨설팅의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R.I.P. Monitor Group (1983 - 2013)


[제품리뷰] 아이폰용 프리젠테이션 레이저 포인터 - SmartDot 미분류

이 글은 SmartDot의 제조사인 탱그램 디자인 연구소의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체험단은 체험기를 업로드하는 대가로 스마트닷 제품을 무료료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습니다. 


아이폰과 결합해서 쓸 수 있는 레이저 포인터라.. 꽤 그럴듯하다. 게다가 스타일러스 펜과 통합된 형태다. 
게다가 앱을 설치하면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 (파워포인트, 키노트 등)와 연동되어 슬라이드 앞/뒤 넘기기 및 마우스 컨트롤을 할 수 있다니.. 멋지다. 

탱그램디자인연구소(http://www.tangramdesignlab.com)에서 만든 스마트닷은 위와 같은 제품의 컨셉으로만 보면 충분히 사용자들에게 유용성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게다가 디자인연구소에서 만들었으니 예쁘기도 하다. 위의 사진에 있는 포장만 보더라도 꽤나 신경쓴 기색이 역력할 정도로 정성이 묻어나는 detail이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 나는 그닥 만족하지 못했다. 집에서도 회사에 있는 PC에서도 앱을 설치하고 나서 PPT와 연동을 시켰을 때 때때로 끊어지고 작동이 지연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직업상 Presentation의 필요성이 잦은 나로서는 손에 익은 레이저 포인터+PT 리모콘(이하 프리젠터라고 부르겠다) 의 중요도는 사뭇 높다. 심지어 여분의 배터리도 소지한다. 중요한 제안 PT를 하면서, 혹은 고객사의 임원을 모시고 중요한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포인터가 제대로 작동을 안해서 발표가 지연된다거나, 발표의 맥이 끊길때의 당혹스러움을 잘 알기 때문이다. 

내가 사용하는 프리젠터는 3M에서 나온 매우 기본적인 모델이다 (2.1Ghz 무선접속). 기능도 레이저 포인터, 앞/뒤 이동 버튼 그리고 질의/응답 등 발표 중간에 pause가 있을 때 사용하기 위한 슬라이드 Black out을 시킬 수 있는 기능 정도이다. 어느 환경에서든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신뢰성과 함께 내구성,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은 인터페이스가 프리젠터의 핵심 benefit인 셈이다. 

스마트닷은 Wi-Fi 접속 방식으로 PC와 별도의 앱을 설치한 아이폰을 연결한다. PT를 앞두고 발표 파일이 제대로 되어있나 확인하는것에다가 무선을 통한 두 기기간의 pairing이라는 another hassle을 더해준 셈이다. 보통 외부에서 발표를 할 경우 신뢰할만한 Wi-Fi network으로 물려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결국 아이폰의 핫스팟 기능을 이용해서 노트북과 아이폰을 연결시키는것 정도가 안정적일텐데 내 경험상 테더링이 문제 없이 몇 시간 지속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애플에서 만든 무료 앱 Remote를 써본 친구의 말로는 Wi-Fi 접속이 그다지 문제가 많지는 않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는 앱의 문제인 것인가? 그렇다고 한들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언제 끊길 지 모르는 불안한 프리젠터'를 들고 PT를 하라는건 언제 jam이 걸릴 지 모르는 소총을 주고 전장을 나가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물론  단순 레이저 포인터로서는 훌륭하다. 아이폰에 끼우기만 하면 제법 출력이 훌륭한 레이저 포인터로 단박에 변신할 수 있다. 요즘 PT에서 임원들이 종종 사용하는 레이저 포인터 대용으로는 쓸만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정도 자리에 올라서서 굳이 아이폰용 레이저 포인터를 들고 다녀야 할 정도의 귀찮음을 감내할지는 역시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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